최근 커피 전문점이나 마트에서 ‘스테비아 토마토’, ‘스테비아 커피믹스’, ‘스테비아 설탕’이라는 제품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해 설탕을 줄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스테비아는 대표적인 대체 감미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테비아를 하나의 성분 이름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식품에 사용되는 것은 스테비아 잎 자체가 아니라, 잎에서 추출한 감미 성분인 스테비올배당체(Steviol Glycosides)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테비아가 정말 천연 감미료인지, 스테비올배당체는 무엇인지, 어떤 식품에 사용되는지, 그리고 제품을 고를 때 무엇을 확인하면 좋은지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스테비아란 무엇인가요?
스테비아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 식물입니다.
오랫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잎을 차로 마시거나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마트에서 구입하는 식품에 사용하는 것은 스테비아 잎 그대로가 아니라, 잎 속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을 추출하고 정제한 스테비올배당체입니다.
즉, ‘스테비아 감미료’라고 부르는 제품은 대부분 스테비올배당체를 이용한 감미료라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스테비올배당체란 무엇일까요?
스테비올배당체는 스테비아 잎에서 얻는 단맛 성분의 총칭입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성분이 포함됩니다.
-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
- 레바우디오사이드 A(Rebaudioside A)
- 레바우디오사이드 M(Rebaudioside M)
이 가운데 레바우디오사이드 A는 비교적 깔끔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다양한 식품에 널리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쓴맛을 더욱 줄인 새로운 종류의 스테비올배당체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스테비아는 정말 천연 감미료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스테비올배당체는 식물에서 얻은 성분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천연 유래 감미료로 분류됩니다.
다만 시중에 판매되는 감미료는 단순히 잎을 말려 만든 것이 아니라 추출과 정제 과정을 거쳐 생산됩니다.
따라서 ‘천연’이라는 표현만 보고 아무런 가공을 거치지 않은 식물 그대로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원료는 식물이지만, 식품에 사용하는 성분은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정제 과정을 거친 식품 원료입니다.
스테비아는 설탕보다 얼마나 달까요?
스테비올배당체는 설탕보다 훨씬 강한 단맛을 냅니다.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설탕보다 약 200~300배 정도 강한 단맛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적은 양만 넣어도 충분한 단맛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로 음료나 저당 식품에서는 소량만 사용해도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어떤 식품에 많이 들어 있을까요?
스테비아는 다양한 저당 식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로 음료
- 저당 커피믹스
- 스테비아 토마토
- 저칼로리 요거트
- 단백질 음료
- 다이어트 젤리
- 무설탕 캔디
- 가정용 감미료
최근에는 설탕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감미료 제품에도 스테비올배당체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테비아 제품은 모두 같은 성분일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스테비아 설탕’이나 ‘스테비아 감미료’를 보면 실제로는 여러 감미료를 혼합한 제품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 에리스리톨
- 알룰로스
- 수크랄로스
등과 함께 스테비올배당체를 넣는 경우가 흔합니다.
스테비올배당체는 단맛은 강하지만 설탕처럼 부피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감미료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제품 앞면보다 원재료명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스테비아는 왜 약간 쓴맛이 느껴질까요?
스테비아를 처음 먹어본 사람들 가운데는 끝맛이 조금 다르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스테비올배당체의 종류에 따라 약간의 쓴맛이나 감초와 비슷한 뒷맛이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줄이기 위해 여러 종류의 스테비올배당체를 혼합하거나 다른 감미료와 함께 사용하는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마다 맛의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성분표에서는 어떻게 표시될까요?
원재료명에서는 다음과 같이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스테비올배당체
- 효소처리스테비아
- 레바우디오사이드
- 스테비아추출물
제품마다 표시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스테비올배당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비교할 때는 원재료명뿐 아니라 어떤 감미료가 함께 사용되었는지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스테비아를 먹을 때 알아두면 좋은 점
스테비아는 설탕을 줄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이라는 표현만 보고 무조건 건강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스테비아가 들어 있는 쿠키나 디저트도 지방이나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다면 전체 열량은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을 선택할 때는 감미료만 보지 말고 총칼로리와 영양성분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떤 감미료든 개인의 입맛과 소화 상태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다양한 제품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핵심 정리
스테비아는 식물의 이름이며, 실제 식품에는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스테비올배당체가 감미료로 사용됩니다. 설탕보다 약 200~300배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어 제로 음료와 저당 식품, 가정용 감미료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중의 스테비아 제품은 에리스리톨이나 알룰로스 같은 다른 감미료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재료명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식품 선택은 ‘천연’이라는 문구만 믿기보다 제품의 성분과 영양 정보를 함께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식품 성분을 이해하는 작은 습관이 더 현명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